[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한종화 기자 = HD현대중공업[32918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3.8% 급증한 5천75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취합한 최근 1개월 내 증권사 7곳의 평균 전망치 7천80억원을 다소 하회하는 수준이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9.6% 증가한 5조1천931억원, 당기순이익은 33.6% 늘어난 4천896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의 12월분 실적에는 합병한 HD현대미포의 실적도 반영됐는데, 예상치와의 차이는 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HD현대중공업은 매출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전 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성과급이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반면 해양 부문의 일회성 이익도 발생했다.
미국 쉐난도어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의 주문 변경(C/O)으로 471억원의 영업이익 증가가 있었느데, 깜짝 이익으로 해양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천261% 증가했다.
HD현대중공업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024년보다 21.4% 증가한 17조5천806억원, 영업이익은 188.9% 급증한 2조37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을 자회사로 거느린 HD현대그룹의 조선 부문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00954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8.0% 급증한 1조379억원, 매출액은 13.8% 늘어난 8조1천516억원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7.2% 증가한 29조9천332억원, 영업이익은 172.3% 급증한 3조9천45억원을 나타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조선 부문은 건조 물량 증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공정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개선이 지속되며 매출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25조365억 원, 영업이익은 119.9% 늘어난 3조 3천149억 원을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도 선박용 엔진 판매 증가, 친환경 고부가가치 엔진 비중 확대 및 엔진 부품 실적 개선 등을 통해 매출 4조2천859억 원, 영업이익 7천746억 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기존 프로젝트들의 공정 확대로 매출 1조2천43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천3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선박 엔진 계열사 HD현대마린엔진[071970]은 선박 엔진 물량 증대와 부품 사업 매출 증가로 매출 4천24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은 국내외 제품 판매량 증대 및 판가 회복에 따라 매출 4천927억원과 영업이익 412억원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각 사업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선과 엔진 등 계열사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주 잔량을 기반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byun@yna.co.kr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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