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거래액 1조클럽 합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신세계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신고했다.
신세계는 미래 성장을 향한 전략적 투자의 결실로 외형과 수익을 모두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출처: 신세계]
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순매출액 1조9천337억 원, 영업이익 1천725억 원을 올렸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8%, 영업이익은 66.53% 늘었다.
총매출은 3조4천196억 원으로 같은 기간 7.3% 늘었다.
순매출액이란 국내 백화점 특성상 거래 비중이 높은 특정매입 거래에서 수수료 외 납품 업체가 가져가는 원가를 총매출액에서 뺀 값을 의미한다.
당기순손실은 7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규모가 325억 원 늘었다.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제출된 국내 주요 증권사 8곳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신세계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천266억 원, 1천664억 원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누계 총매출액은 연결 기준 12조77억 원, 영업이익 4천8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늘고 영업이익은 30억 원이 증가했다.
◇백화점 외형·이익↑…전략적 투자 성과
백화점 사업은 4분기 총매출액 2조1천535억 원, 영업이익 1천43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 늘었고 영업이익은 225억 원 증가했다.
작년 연간으로는 총매출 7조4천37억 원, 영업이익은 4천61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 늘고 영업이익은 16억 원 증익했다.
이번 성장은 신세계백화점만의 차별화 전략이 통한 결과라고 분석됐다.
신세계 강남점은 3년 연속 거래액 3조 원을,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비수도권 점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2조 원을 돌파했다.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광주신세계 등 출점한 모든 지역에서 1번점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특히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는 개점 후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신세계 본점에서는 '헤리티지', '더 리저브'(舊 본관) 등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럭셔리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백화점 13개 점 합산 기준(아울렛, 쇼핑몰을 제외) 지난해 4분기에만 외국인 매출액이 70% 성장하며, 연간으로는 6천억 원대 중반의 외국인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미래를 위해 단행한 전략적 투자가 지난해 양적·질적 성장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전략적 투자 성과의 결실에 더해 업계를 선도하는 변화와 혁신으로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결자회사 성장세 안정적…면세는 흑자로, 까사는 적자 전환
연결 자회사 실적을 보면, 먼저 신세계디에프(면세점)는 수익성 중심 MD 재편과 운영의 성과로 지난해 4분기 매출 5천993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9% 늘고 이익은 389억 원 늘며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 4분기 매출액 906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줄고 영업이익은 12억 원 늘었다.
자체 남성복 브랜드 '신세계맨즈컬렉션'의 긍정적인 반응과 브랜드 '시슬리', '플리츠미' 등 수익성 중심의 프리미엄 패션 포트폴리오 확대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작년 4분기 매출액 3천443억 원, 영업손실 2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늘고 손실 규모는 2억 원 줄였다.
지난달 이뤄진 자주(JAJU) 사업부 매각 건을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한 영향으로 자주 사업부를 포함한 실질적인 매출액은 3천999억 원, 영업이익은 13억 원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글로벌 사업 확장과 인수·합병(M&A), 성장 중심 조직문화 혁신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역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은 자사 뷰티 브랜드 연작, 비디비치, 어뮤즈 등을 필두로 유럽, 미국, 일본 등으로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장해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26억 원, 영업손실 2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줄고 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까사는 지난달부터 까사미아·마테라소·쿠치넬라·굳닷컴·자주·자아까지 생활 전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올해를 중장기 성장 비전을 모색하는 혁신과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신세계센트럴은 임대 수익 및 호텔 매출 증가로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천99억 원, 영업이익은 292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65억 원이 늘었다.
한편 신세계는 기업 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주당 배당금을 상향하고 자사주 소각 계획에 따라 올해에도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 환원 정책에도 적극 힘을 쏟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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