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매출 3.3조원 역대 최고치…성수 사옥 비용에 4분기 이익 98% 하락
2026년∼2028년 3년간 1조원 주주환원…7천억 자사주 소각 포함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지난해 연간 기준 역대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 들어 영업이익은 성수 신사옥 이전을 대비하기 위한 비용을 반영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지만, PC와 모바일 사업 부문의 견고한 성장으로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9% 줄었다고 9일 공시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9천197억원과 227억원이었다.
크래프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978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신사옥 이전을 대비해 향후 4년간 사용할 재원으로 공동근로복지기금 816억원을 출연하는 등 일회성 비용이 일시에 반영된 결과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사업 부문별 고른 성장으로 매출은 증가 추이를 보였다.
크래프톤의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은 1조544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감소했다.
매출은 3조3천2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8% 증가했고, 순이익은 7천337억원으로 43.7% 줄었다.
사업 부문별 연간 매출은 PC 부문이 1조1천846억원, 모바일 부문 1조7천407억원, 콘솔 428억원, 기타 3천585억원 등이다.
PC 플랫폼은 'PUBG: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이 직전 연도 보다 16% 성장하며 연간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
글로벌 아티스트 및 럭셔리 브랜드와의 대형 협업, 다양한 모드를 통해 문화적 요소를 접목하며 이용자 경험을 다변화하고 화제성과 트래픽을 모두 끌어올린 점이 주효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Porsche)와의 협업은 배틀그라운드 역대 슈퍼카 협업 가운데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여기에 작년 3월 출시한 '인조이(inZOI)'에 이어 10월 선보인 신작 '미메시스(MIMESIS)'도 1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그 결과 4분기 PC 플랫폼 매출은 2천874억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4%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새로운 테마 모드 도입과 UGC 업데이트를 통해 핵심 팬덤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성장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역시 인도 한정 스킨 및 맞춤형 프리미엄 아이템, 현지 유명 브랜드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민 게임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실제 작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BGMI의 결제 이용자 수는 2024년 대비 각각 5%, 27% 늘었다.
크래프톤은 이날 2026년∼2028년 3년간 1조원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에 따라 3년간 매년 1천억원씩 총 3천억원을 현금 배당하고, 같은 기간 7천억원 이상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우선 이달 10일부터 5월 9일까지 약 2천억원어치 주식 84만330주를 직접 취득하고, 주당 2천240원씩 총 1천억원어치 현금배당을 진행한다.
배당기준일은 이달 27일, 지급 예정일자는 4월 22일이다.
jwchoi2@yna.co.kr
최정우
jwchoi2@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