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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지난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면서 임직원에게 지급한 추가 성과급이 일회성 비용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추가 성과급이 없었다면 영업이익률이 1%P(포인트) 이상 상승했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고환율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는 지난해 4분기에만 500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HD한국조선해양은 9일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연간 실적이 원래 예상보다 큰 폭 증가해서 추가 성과급이 발생했다"면서 "사업 부문별로 영업이익에 별도로 반영되면서 전반적으로 영업이익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는 HD현대삼호의 성과급이 1천% 캡을 꽉 채워 책정됐고,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 등은 800% 전후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만약 추가 성과급을 배제했다면 영업이익률이 13.7% 수준에서 15%까지 1%P(포인트) 이상 올라갔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전반적인 임금 수준의 상승과 일회성 비용 중 어느 방향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묻는 데 대해선 일회성 비용일 것이라고 답했다.
고환율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언급도 나왔다. 향후 실적을 좌우할 변수로 환율과 함께 후판 가격, 생산성을 꼽기도 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환율로 인한 이익 개선 효과가 작년 4분기 약 500억원 반영됐다"면서 "이 중 HD현대중공업이 300억원, HD현대삼호가 2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환율이 생각보다 많이 올랐다"면서 "(외환) 헤지 비중이 높긴 하지만, 헤지가 안 돼 있는 부분에 대한 수익성 증가가 있었다"고 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8.0% 급증한 1조379억원, 매출액은 13.8% 늘어난 8조1천516억원을 기록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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