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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4분기 영업익 21.6%↓…국내 식품·바이오 부진(종합)

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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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CI

[출처: CJ제일제당]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CJ제일제당[097950]이 지난해 4분기 국내 식품부문과 바이오사업부문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신고했다. 다만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양호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7조57억 원, 영업이익 2천959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21.6% 줄었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하면 4분기 매출은 4조5천375억 원, 영업이익은 1천81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늘고 영업이익은 15.8% 줄었다.

4분기 당기순손실은 7천987억 원으로 같은 기간 순이익은 442.6% 줄었다.

회사는 4분기 유·무형자산 평가 등으로 영업외손실이 발생하며 연간 기준 당기순손실 4천170억 원을 봤다면서,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손실로 보수적인 회계 처리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제출된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CJ제일제당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263억 원, 2천806억 원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연간으로 보면 CJ제일제당은 매출 17조7천549억 원, 영업이익은 8천61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15.2% 줄었다.

대한통운 실적을 포함하면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난 27조3천426억 원, 영업이익은 15% 줄어든 1조2천336억 원으로 관측됐다.

◇국내 식품·바이오 부진…연간 영업익 줄어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11조5천221억 원과 영업이익 5천25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늘고 영업이익은 15.3% 줄어든 수준이다.

연간 해외식품 매출은 5조9천247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넘어서기도 했다.

만두, 가공밥, 김치, 김, 누들 등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K-푸드 신영토 확장'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해외 식품사업의 4분기 매출은 1조6천124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다만 국내 식품사업 4분기 매출은 소비 부진과 원가 상승 부담 등으로 1조3천138억 원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3조9천594억 원, 영업이익 2천34억 원을 신고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36.7% 감소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과 발린, 알지닌, 히스티딘 등의 스페셜티 아미노산의 업황이 부진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외 식품사업 성장 극대화를 위해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이어나가는 한편 바이오 사업 구조 개선과 신규 수요 창출을 통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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