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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보합권 혼조…비농업 고용 앞두고 '경계'

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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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보합권에서 좁게 오르내리며 혼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을 크게 움직일 만한 주요 경제지표나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채권시장은 이번 주 발표되는 핵심 고용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9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41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30bp 오른 4.219%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70bp 내린 3.491%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70bp 오른 4.872%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70.8bp에서 72.8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는 오는 11일 발표된다. 월가는 1월 실업률 4.4%, 비농업 신규 고용자 수는 7만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1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특히 중요한 이유는 지난주 고용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경고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다.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10만8천435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월 대비 205%, 전년 동기 대비 118% 급증한 수치다.

미국 12월 구인 건수도 654만2천건에 그쳐 11월 대비 38만6천건 감소했으며 예상치 720만건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지표 중에서도 핵심인 비농업 고용마저 예상치를 밑도는 악화 흐름을 보이면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 경로를 재산정할 가능성이 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3월 금리동결 확률을 82.2%로 반영하고 있다. 올해 전체로는 기준금리가 25bp씩 2회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33.1%로 반영돼 가장 우세하다.

비농업 고용이 지속해서 악화하면 금리인하 전망치는 더 커질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의 역습으로 채용 문턱이 낮아지면서 기업이 아닌 화이트칼라 구직자들이 헤드헌팅 회사에 비용을 지불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1월 실업률은 신규 고용 증가치보다 시장에 더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가 자국 은행들에 미국 국채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이라고 요구한 점도 중장기물 금리에 상방 압력을 넣고 있다.

중국 금융당국은 최근 몇 주에 걸쳐 일부 대형 은행에 집중 위험과 시장 변동성을 이유로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매입도 자제하도록 요청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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