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금 가격이 달러 약세의 등을 업고 상승하고 있다.
9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53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GCJ6)은 전장 결제가 4,979.80달러 대비 121.20달러(2.43%)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5,10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가격은 5,000달러를 다소 웃돌다가 뉴욕 장 들어 달러 약세가 심화하자 오름폭을 확대했다.
3월 인도분 은(銀) 선물 가격은 8% 안팎 급등하며 온스당 83달러 초반대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은은 과격한 변동성을 보이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뉴욕 장중 96 후반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97선을 밑돈 것은 이달 들어 처음이다.
미국의 지난 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이틀 앞두고 고용 둔화 가능성에 시장이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백악관의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인구 증가세 둔화와 생산성 개선 등으로 앞으로 미국의 고용 증가세는 종전보다 더 둔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약간 작아진 고용 숫자를 예상해야 하며, 이는 현재의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글로벌 원자재 전략 헤드는 "오늘 (금 가격에) 큰 동인은 미국 달러"라면서 특히 고용지표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속적인 지정학적 위험이 투자자들을 금으로 몰아넣으면서 디베이스먼트(화폐가치 훼손) 트레이드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중국의 금 매입도 시장에 심리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중국 인민은행은 1월 말 금 보유량이 7천419만온스로 전월보다 4만온스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의 금 매수는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이어졌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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