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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스앤허스, 노보노디스크로부터 피소에 16%대 급락

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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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온라인 원격 의료기업 힘스앤허스(NYS:HIMS)가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YS:NVO)로부터 비만약 위고비 복제약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피소당하며 주가가 16% 이상 급락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힘스앤허스는 뉴욕 정규장에서 장중 주가가 18% 이상 급락했으며, 16.03% 하락 마감했다. 시간외거래에서도 0.6%가량 하락했다.

노보노디스크가 위고비 알약 및 주사제의 승인되지 않은 복제약을 대규모로 마케팅하고, 판매했다며 힘스앤허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노보노디스크는 법원에 특허를 침해하는 조제 약물 판매의 영구적 금지와 함께 손해배상도 요구하고 있다.

힘스앤허스는 위고비를 복제한 경구용 비만약을 첫 달 49달러에 판매할 계획이었는데, 이는 노보노디스크가 판매 중인 위고비 알약보다 약 100달러 더 저렴하다.

노보노디스크는 힘스앤허스가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위고비 복제약을 불법 대량조제 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대형 제약사의 약이 공급부족일 때 다른 회사가 기존 특허 약물을 사용한 복제약의 조제와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 복제약들은 이런 규제적 허점을 이용해 생산되지만,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의 핵심성분 '세마글루타이드'는 현재 미국에서 공급 부족 상태가 아니다.

반면 힘스앤허스는 자사 복제약에 특허로 보호된 세마글루타이드가 포함돼 있지만, 복용량이 개인별로 달라 자사 제품은 합법적인 맞춤형 약물이라고 주장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세마글루타이드를 힘스앤허스에 직·간접적으로 공급한 적이 없으며 힘스앤허스가 불법 대량복제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힘스앤허스는 성명에서 "개인 맞춤형 치료를 위해 조제 약물에 의존하는 수백만 미국인을 겨냥한 덴마크 기업의 노골적인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3.6%가량 상승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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