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22조' WGBI 일본 자금 잡아라…NH證, 도쿄서 첫 국채 세미나

26.02.10.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NH투자증권이 오는 4월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글로벌 채권 최대 투자국인 일본을 겨냥한 채권 세일즈에 나선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처음으로 '원화 국채 투자 세미나'를 주최한다.

WGBI 추종 자금 가운데 20~30%를 차지하는 일본 기관투자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NH투자증권의 첫 행보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 주요 연기금과 보험사, 자산운용사, 은행 등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국채 시장 현황과 올해 발행 계획, 금리·환율 전망, 환 헤지 전략 등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 정부의 국채 시장 확대 정책과 글로벌 채권지수 편입에 따른 유동성 및 수요 증가 효과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에는 재정경제부 국채 시장 담당자, 유로클리어 대표, 자본시장연구원 전문가, FTSE 러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WGBI는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발표하는 선진 채권 지수다. 한국 국채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단계적으로 WGBI로 편입될 예정이다. WGBI 추종 자금은 2조5천억원~3조달러로 추정된다.

한국의 WGBI 예상 편입 비중이 지난해 10월 발표 기준으로 2.08%인 점을 고려하면, WGBI 편입에 따라 최소 560억 달러(약 75조원)가 한국 국채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WGBI 추종 자금 가운데 일본 기관 자금 비중이 20~30%에 달하는 만큼, 이들을 통해 유입될 자금만 22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 정부가 WGBI 편입 추진 과정에서 일본 투자자를 핵심 공략 대상으로 삼아온 이유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NH투자증권도 채권 세일즈 무대를 일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의 초저금리 기조 속에서 한국 국채가 일본 기관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과 AA급 신용도를 갖춘 대안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행보의 배경으로 꼽힌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한국 국채가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 편입을 앞둔 만큼 일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NH투자증권의 채권 세일즈 기반을 일본 시장으로 확대하고 양국 간 채권 투자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송하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