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캐나다계 글로벌 투자기관은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지출 계획으로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지만, 이러한 지출 계획은 오히려 매수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이클 그레이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성장세가 긍정적으로 유지되는 한, 이번 주가 조정은 메가캡(초대형주) 종목들에 대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캐너코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의 자본 지출(Capex)은 지난해 830억 달러에서 올해 1천23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메타(NAS:META)는 720억 달러에서 1천250억 달러로, 아마존(NAS:AMZN)은 1천250억 달러에서 1천550억 달러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알파벳(NAS:GOOGL)은 지난해 920억 달러에서 올해 1천850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그레이엄 연구원은 예측했다.
그는 "이 기업들은 지난 2023년 대비 올해 3~6배에 달하는 자본 지출을 단행할 것"이라며 "이러한 지출 전망치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1%에 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이런 수치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인프라 프로젝트"라며 "역사적으로 지출 계획으로 인한 주식 매도세는 성장이 뒷받침되는 한 이들 종목에 진입하기 좋은 시기였다"고 강조했다.
지출 규모가 계속해서 시장의 우려 사항이 될 수 있다. 초대형 기업들은 인프라 구축을 위한 막대한 현금 보유고를 가지고 있지만,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해 채권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레이엄 연구원은 "채권 발행을 통한 지출의 벽이 너무 높지는 않은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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