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리츠협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국내 상장리츠의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20% 이상 성장하며 9조5천억원까지 오른 상장리츠 시총은 현재 9조7천억원대까지 치솟았다.
상장리츠 시총이 늘어난 원인으론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금리 인하 기조와 신규 상장 등이 거론됐다.
10일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리츠 25개의 시총은 지난 9일 기준 9조7천761억원으로 집계됐다. 1월 말 9조7천293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말 상장리츠 시총은 9조5천444억원으로 전년보다 20.81% 늘었다.
지난 5년간 상장리츠 시총은 2020년 4조442억원, 2021년 7조4천45억원으로 성장한 뒤 2022년 6조9천414억원으로 급감했다. 이어 2023년 7조4천482억원, 2024년 7조8천997원으로 다시 늘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 기조와 부동산 가치 확대의 영향으로 시총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리츠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상장리츠 주가가 떨어진 이유 중 하나는 계속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가 늘고 배당이 줄었기 때문"이라며 "최근 금리가 안정화되면서 배당도 안정적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가치가 절대적으로 늘어난 점이 주가에 반영됐다"며 "최근 주식 투자자가 늘었지만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리스크를 우려해 안정적으로 배당이 나오는 리츠를 사들이는 게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대신밸류리츠 신규 상장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대신밸류리츠는 지난해 7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대신밸류리츠의 시가총액은 9일 기준 2천6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리츠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주식시장이 성장하면서 리츠에 대한 관심이 커질 가능성도 거론됐다.
이경자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상장리츠는) 2024년 하반기 조 단위 유상증자로 시장 신뢰가 크게 하락했다"며 "올 들어 점차 무리한 유상증자보다 캐피탈 리사이클링(자본 재배치), 잔여 레버리지 활용 등 주당 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전략 전환이 눈에 띈다"고 전망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피가 5,000선을 넘어선 뒤로 '거품론'과 함께 혼란이 커진 점에 주목하며 "이 지점에서 리츠의 필요성이 대두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리츠의 역할은 지수를 이기기 위한 자산이나 대세 상승에 올라타기 위한 수단으로서도 아닌 포트폴리오의 완충지대로서 방어하는 데 있다"고 평가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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