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 채굴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사업을 전환하는 두 기업의 주가는 2배 이상 폭등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사이퍼 마이닝(NAS:CIFR)과 테라울프(NAS:WULF)의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제시했다.
9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8일 발간한 고객 노트에서 이들 기업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이들 기업의 투자 포인트로 '비트코인에서 데이터센터로의 전환'을 꼽고 사이퍼 마이닝의 목표주가를 38달러로, 테라울프의 목표주가를 37달러로 각각 설정했다.
사이퍼 마이닝의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대비 약 158% 높은 것이며, 테라울프의 목표가도 약 159% 높다.
모건스탠리 분석의 근거는 AI 컴퓨팅 공급의 구조적인 부족 현상이다.
모건스탠리는 "AI 구동을 위한 전력과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을 즉시 확보할 수 있는 이른바 '타임 투 파워' 솔루션의 가치가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업체)들이 전력 확보에 막대한 자본을 쏟아붓고 있어 이미 전력 인프라를 갖춘 채굴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로 전환할 경우 높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미국과 유럽의 기존 데이터센터 개발자들은 이미 심각한 전력 병목 현상에 직면해 있다"며 "심지어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보유한 모든 전력을 데이터센터용으로 전환한다고 해도 여전히 공급은 부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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