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트위터 공동 창업자였던 잭 도시가 이끄는 미국의 핀테크 기업 블록(NYS:XYZ)이 또다시 대규모 구조조정의 칼을 빼 들었다.
9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마켓캡 크립토 뉴스에 따르면, 블록은 연례 성과 평가를 통해 하위 성과자를 내보내는 방식으로 2월 말까지 전체 인력의 최대 10%를 감축할 예정이다.
이번 감원은 캐시앱과 스퀘어, 애프터페이 등 블록의 핵심 사업부 전반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의 '군살 빼기'는 2024년 이후 매년 진행돼 왔다.
블록은 지난 2024년 1월 약 1천명을 해고했고, 작년 3월에는 931명을 내보냈다.
이번 조치까지 포함하면 3년 연속 대규모 인력 감축이다.
블록은 캐시앱과 스퀘어의 통합을 추진하며 조직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비트코인 채굴과 자체 AI 도구인 '구스' 개발에 집중하겠다며 분산형 기술 조직인 'TBD'를 축소하고 음원 플랫폼 '타이달' 투자를 줄이는 등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고강도 구조조정의 배경에는 부진한 주가와 실적 압박이 자리 잡고 있다.
블록의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37% 폭락했다.
특히 지난 3분기 매출 61억1천만 달러(약 8조9천83억 원)과 조정 주당순이익(0.54달러)이 모두 월가 예상치(매출 63억4천만 달러, EPS 0.63달러)를 밑돌며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6일 발표될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번 감원 조치가 실제 마진 확대(수익성 개선)로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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