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온다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를 향해 각종 민생·개혁 입법에 속도를 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웬만하면 국회에 이런 얘기를 안하려 했는데 말씀을 드려야겠다.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은 과거 평상시와 다르다"며 운을 뗐다.
이 대통령은 "국제 사회의 불안정성이 매우 높고 국가 간 경쟁이 질서까지 무너져 갈 정도로 치열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국내 단합과 개혁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국제 질서의 변화와 인공지능 기술의 진화 속도가 우리 예측을 훨씬 넘어서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다른 나라보다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쳐지는 엄중한 현실"이라면서 "현재 입법 속도로는 국제 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외국과 통상협상을 뒷받침하고, 행정 규제의 혁신, 대전환을 위한 동력 마련 이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이 참으로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를 떠나 주권자인 국민을 대리한다는 점에서 하나 되는 힘을 발휘하는 국익 우선의 정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벌써 7개월이 지났는데 객관적 평가로는 한 일이 꽤 있어보이지만 제 기준으로는 부족하다"면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속도가 늦어 저로서는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10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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