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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울 아파트 입주율 2.9%p↓…한달 만에 하락

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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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아파트 입주율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서울의 1월 아파트 입주율이 한 달 만에 2.9%포인트(p) 하락했다.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3%p 상승분을 반납했다.

반면 강원(48%p), 광주·전라권(21.8%p) 등 비수도권 지역의 입주율이 대폭 늘었다.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재개되면서 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의 입주율이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월 서울 아파트 입주율이 86.9%로 지난해 12월(89.8%)보다 2.9%p 하락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경기권은 80.5%로 보합했다. 수도권은 1%p(83.6%→82.6%) 줄었다.

반면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5%로 전월보다 13.8%p 늘었다. 5대 광역시는 14%p(55.8%→69.8%) 늘고, 기타 지역은 19.8%p(56.2%→76%) 많아졌다.

주산연은 중단됐던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재개되면서, 대출 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비수도권 지역의 입주율이 뚜렷한 개선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정부 대책이 수도권 주택 수요관리와 신규 공급에 집중되면서 비수도권 미분양에 대한 정책적 공백과 다주택자 규제로 인한 수요 위축이 지속돼 향후 입주율 회복이 일시적 반등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입주 사유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34.5%), 잔금대출 미확보(32.8%), 세입자 미확보(15.5%), 분양권 매도 지연(3.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월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약 32% 감소하면서 미입주 사유 가운데에서도 기존주택 매각 지연 비중이 전월(24.5%)보다 10%p 증가했다.

향후 입주 전망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월 서울 입주전망지수는 7.6p(100→107.6) 상승했다.

입주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입주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늘어날수록 상승한다.

서울의 경우 1월 대출 활용이 가능한 15억 미만 아파트가 밀집된 관악, 동작, 강동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1% 이상 상승하면서 주택매매가격지수가 10·15대책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해당 지역은 정비사업에 따른 신축 입주 물량이 집중된 지역으로, 이러한 요인이 입주 전망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인천은 15.7p(80.7→96.4), 경기는 12.5p(87.5→100) 뛰었다. 수도권 전체는 11.9p(89.4→101.3)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8.9로 1월 85.1보다 13.8p 상승했다. 광역시는 12.7p(91.2→103.9), 도 지역은 15.6p(78.8→94.4) 뛰었다.

5대 광역시·세종시 전반에서 입주 전망이 대폭 상승한 것은 정부의 추가 대책에 대한 사업자들의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광역시 가운데 광주, 대전, 부산 등 지난 12월 10·15 대책 발표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10%p 이상 입주 전망이 대폭 개선되면서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도 지역 전반의 입주 전망 상승에는 지방세법·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부터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내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 시 취득세를 최대 50%까지 감면해주면서 미분양 해소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주산연은 "조사 직후 발표된 1·29 공급대책은 수도권 유휴부지 및 저활용 부지 활용을 중심으로 한 공급 확대 방안으로, 입주 시장 여건 개선을 기대해왔던 시장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입주 여건에 대한 기대 심리가 조정되며 향후 입주 전망이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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