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의 관세 재인상 불확실성 속에서 한미 통상 당국이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한 고위급 협상을 벌인다.
산업통상부는 10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릭 스위처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오는 11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위처 부대표의 방한으로 만남이 성사됐다. 작년 한미가 발표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기반한 비관세 분야의 이행 상황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 본부장과 스위처 부대표는 약 일주일 전에도 회동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재인상 예고로, 우리나라 통상 당국 고위급 인사들의 연속적인 방미가 이어졌다. 김정관 장관이 지난달 29일에 먼저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얘기를 나눴다.
미국 행정부에서 관세 관련 협상은 상무부가 담당한다. 비관세장벽 관련 협상은 USTR이 주로 맡는다.
앞으로 한미 비관세장벽 문제 진전에 따라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개최까지 연결돼 있다. 식품 및 농산물 교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지식재산권 등이 현안을 두고 접점을 찾아야 한다.
여 본부장은 이날 제54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주재했다. 미국과의 협의 결과를 관계부처 간 공유하고 비관세 분야 이행 계획 등 대미 통상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여 본부장은 "대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원팀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관세 분야 주요 현안들이 관세 조치와 결부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산업통상부]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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