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롯데렌탈이 렌탈 본업의 호조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출처: 롯데렌탈]
롯데렌탈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7천264억 원, 영업이익 793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10.7%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3곳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롯데렌탈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천720억 원, 797억 원으로 전망됐다.
연간 누적 실적은 매출 2조9천188억 원, 영업이익 3천1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9.7% 늘었다.
회사는 기존 중고차 매각 위주의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렌탈 본업을 강화하고, 중고차 렌탈(마이카세이브) 및 중고차 소매 플랫폼(티카)으로 사업을 전환하며 체질 개선을 지속해왔다.
이 과정에서 발생했던 일시적 손익 변동성이 해소되기 시작했으며 주요 원가 혁신 활동이 더해져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렌탈 본업 강화로 호실적 기록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오토 장기렌탈 사업이 4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4분기 매출은 4천105억 원, 영업이익은 3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37.5%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보유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고 주요 원가가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오토 단기렌탈과 카셰어링 사업은 매출 810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90.5%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는 인바운드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를 적극적으로 공략한 결과라고 풀이됐다.
월간 단기 렌탈 매출은 36.6%, 카셰어링 브랜드 롯데렌터카 G car 역시 전년 대비 14.4% 성장했다.
중고차 매각 사업은 매출 1천898억 원, 영업이익 320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0%, 7.3% 하락했다.
렌탈 자산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일시 조정됐으나 티카(T car)의 안착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Biz렌탈 부문에서는 매출 451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2.1% 급감했다.
이와 관련해 건설 경기 악화 장기화로 고소장비 자산 다운사이징을 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미래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선행지표인 연간 투입 대수와 순증 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연간 신규 투입 대수는 전년 대비 17.9% 늘어난 7만9천 대를 달성했고, 순증 대수는 전년 대비 68.9% 증가했다.
B2C 리텐션(재계약) 비율도 49.8%에서 56.2%로 6.4%포인트(p) 상승하며 50%대에 진입했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2024년이 새로운 사업 모델의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2025년은 그 성과가 실적으로 증명된 해"라며 "강화된 본원적 수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더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달성하고 모빌리티 산업 내 절대적 1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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