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의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NAS:HOOD)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4분기 성적표를 내놓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10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4분기 매출은 12억8천만 달러(약 1조8천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수치지만, LSEG(런던증권거래소그룹)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3억4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다.
회사의 핵심 수익원인 거래 기반 매출 역시 기대에 못 미쳤다.
4분기 거래 기반 매출은 7억7천600만 달러를 기록해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전망치인 8억140만 달러를 하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66센트로 예상치(63센트)를 소폭 웃돌았으나, 전체 이익 규모는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실적의 발목을 잡은 건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다.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거래 수익은 2억2천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8% 곤두박질쳤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억5천900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4분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천300만 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3%, 전 분기 대비 6% 각각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1천420만 명에도 미달했다.
로빈후드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6.10 달러(7.13%) 하락한 79.50 달러에 거래됐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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