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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성과급 폭탄'에 실적 미스…증권가 "부러운 비용"

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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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파라다이스가 대규모 성과급 지급 여파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자 증권가에서는 "부러운 비용"이라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감소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300억원가량)를 절반 가까이 하회했다.

그러나 통상적인 실적 부진과 달리 이번 쇼크의 원인은 직원 상여금에 있었다. 호실적을 달성한 임직원들에게 지급된 인센티브 등 인건비만 약 194억 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한 불황 탓에 그간 지급하지 않았던 인센티브를 보상한 결과다.

증권가는 이 같은 비용 지출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센으로 어닝 쇼크, 부럽습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일회성 비용과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으로 비용이 크게 발생해 실적이 부진했다"면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2개 분기 연속 실적 부진이지만 올해 높은 성장을 위한 초석이자 조정 시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일시적 비용을 제외한 기초 체력은 탄탄하다는 분석이다. 파라다이스의 4분기 카지노 드랍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1조 8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9% 성장했으며, 특히 일반 고객(Mass) 부문은 24.6% 급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줄상향하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나간 실적은 눈감고 모멘텀에 집중하라"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IBK투자증권도 "춘절 연휴 전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며 목표가를 2만7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파라다이스그룹

[파라다이스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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