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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회장 "비트코인 매도 우려, 근거 없어"

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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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비트코인 급락에 따른 4분기 어닝쇼크로 비트코인 재무기업 스트래티지(NAS:MSTR)가 비트코인을 매도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 가운데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을 매도할 계획이 없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세일러 회장은 인터뷰에서 "스트래티지의 순 레버리지 비율은 일반적인 투자등급 기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50년치 배당과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고, 대차대조표상 현금만으로도 2년 반치 배당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이며, 계속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일러 회장의 발언은 지난주 비트코인이 급락한 이후 나온 것이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에도 약 9천만달러(약 1천313억원)를 투입해 1천142개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71만4천644개로 늘었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가는 약 7만6천56달러(약 1억1천만원)로, 현재 시세를 웃돌고 있다.

그러나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락은 자산 구조상 내재된 특성이라며 비트코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기억해야 할 핵심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자본이라는 점"이라며 "비트코인은 금이나 주식, 부동산 같은 전통 자본보다 변동성이 2~4배 더 크지만, 10년간의 성과 역시 2~4배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세계에서 가장 유용한 글로벌 자산"이라며 더 많은 레버리지를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어떤 자산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큰 변동성이 단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바로 그 변동성이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구체적 전망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장기 성과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12개월 단위의 예측은 하지 않지만, 앞으로 비트코인이 4~8년 동안 S&P500지수 성과의 2~3배를 초과할 것이라고 본다"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것뿐"이라고 말했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로 지난해 4분기 126억달러(약 18조4천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연초 이후 15% 밀렸고, 전년 대비로는 60% 하락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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