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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바이오 창업주 김용주, 바이오텍 원석 발굴 나선다…VC 설립

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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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회사 '더이로운파트너스' 지난달 출범, 후배 스타트업 지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의 창업주인 김용주 대표가 후배 바이오텍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최근 후배 기업 지원을 위해 개인 투자사를 설립했다.

11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달 중순 '더이로운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설립 자본금은 30억 원으로 유한회사 형태로 만들었다. 창업기업,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법인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둥지를 틀었다.

김 대표는 국내 바이오텍 창업생태계에서 롤모델로 꼽힌다. 서울대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카이스트(KAIST)에서 유기화학 석·박사를 취득한 이후 1983년 LG화학 기술원에 입사해 바이오 업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LG화학에서만 약 23년을 근무했다. LG화학 연구소장 출신으로 오랜 기간 신약 연구개발에 참여했다. 약 23년간 기술 이전만 7건을 성사했다. 그만큼 신약후보 물질 발굴 경험이 풍부하다.

그러던 김 대표가 2006년 LG화학을 나와 창업한 게 리가켐바이오의 전신인 레고켐바이오(2024년 사명 변경)다. 김 대표의 리가켐바이오는 ADC(항체-약물 접합체) 기술에 집중하면서 ConjuALL™ 플랫폼 등의 자체 기술을 확보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설립 7년 만인 2013년 코스닥 상장했다. 2024년엔 오리온에 경영권을 매각하면서 김 대표는 리가켐바이오의 2대 주주로 남았다.

기술 수출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2023년 얀센, 2024년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엔 2021년 체결된 소티오 바이오텍과의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의 제품 개발 성공에 따라 단계별 기술료도 수령할 예정이다.

바이오텍 창업자 출신인 김 대표는 후배 바이오텍 양성의 뜻을 꾸준히 밝혀왔다. 그간 벤처캐피탈(VC) 출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후배 기업을 양성에 기여해 왔다. '엔코어바이오신기술사업투자조합1호'와 'IBK-솔리더스 넥스트 바이오 스타 투자조합' 등에 출자했다.

김 대표는 이번 투자사 설립을 통해 이전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바이오텍 원석 발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더이로운파트너스는 김 대표가 개인적으로 설립한 법인으로 리가켐바이오와는 무관하다"며 "바이오텍이나 성장성이 높아 보이는 기업들에 투자하면서 도와주기 위한 용도로 법인을 만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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