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월가 대형 투자은행 JP모건은 코인베이스 글로벌(NAS:COIN)의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목표주가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11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의 켄 워딩턴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99달러에서 290달러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워딩턴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하향의 주된 이유로 ▲가상화폐 거래량 감소와 가격 하락 ▲스테이블코인(USDC) 성장 둔화 등을 꼽았다.
그는 코인베이스의 4분기 조정 EBITDA(상각전 영업이익)가 7억3천400만 달러(약 1조7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 분기의 8억100만 달러 대비 크게 줄어든 것이다.
특히 4분기 현물 거래량은 2천63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됐으며 구독 및 서비스(Subscription and services) 매출 도 6억7천만 달러로 회사의 가이던스(7억1천만~7억9천만 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지난해 8월 인수한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가 약 1억1천700만 달러의 매출에 기여해 실적 방어에 일부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투자은행들도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바클레이즈의 벤자민 부디시 애널리스트는 "로빈후드(NAS:HOOD)의 가상화폐 거래량이 전 분기 대비 15% 감소한 것을 감안할 때 코인베이스의 개인 거래 매출도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며 EBITDA 추정치를 시장 컨센서스보다 10% 낮게 잡았다.
컴파스 포인트의 에드 엔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코인베이스의 '구독 및 서비스' 부문에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하고 있지만 결국 이 매출도 가상화폐 시세와 연동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작년 10월 비트코인이 12만6천달러로 고점을 찍은 이후 50% 이상 폭락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27% 급락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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