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한국남부발전과 대규모 가스터빈 공급 계약을 맺으며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380MW(메가와트)급 가스터빈 3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남부발전이 추진하는 신규 발전소 두 곳에 가스터빈 3기를 인도한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올해 첫 가스터빈 수주다.
경남 하동군에 1천MW급으로 조성되는 하동복합발전소에는 2기를, 경기 고양시의 500MW급 고양창릉열병합발전소에는 1기를 각각 배치한다. 발전기와 부속 설비 납품도 함께 이뤄진다. 두 발전소 모두 2029년 12월 상업 운전 개시를 목표로 잡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최다 가스터빈 운용사인 한국남부발전과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 중이다. 양사는 2018년부터 7F급(터빈 입구 온도 약 1300~1400℃(도)인 모델) 가스터빈 고온 부품 개발사업을 공동 수행하며 핵심 기술 국산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7F 터빈·연소기·로터 등 주요 부품을 국산화하고, 작년 부산빛드림발전소에서 시운전에 성공해 현재 상업 운전하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스터빈 사용자 컨퍼런스에서 양사 공동 발표를 진행하며 국내 가스터빈 기술력을 해외에 알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은 이번 계약 포함 그동안 총 4기의 가스터빈 구매계약을 체결하며 국산 가스터빈 확산과 국내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두산은 엄격한 품질과 일정 준수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앞으로도 국내 시장에 경쟁력 있는 가스터빈을 적극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가스터빈을 우리 발전소에 도입함으로써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의미 있다"며 "남부발전은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출처: 두산에너빌리티]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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