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600억원 배당…시가배당률 3.4%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HMM[011200]이 작년 4분기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HMM은 작년 4분기 매출 2조7천76억원, 영업이익 3천17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전망치인 매출 2조6천70억원과 영업이익 2천411억원을 각각 3.8%, 31.6% 상회하는 수준이다.
HMM의 작년 전체 매출은 10조8천914억원, 영업이익 1조4천612억원, 당기순이익 1조8천7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예상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5.5% 상회했다.
예상치를 상회한 HMM의 실적은 해운 업황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것이라 더 의미가 있다.
작년 컨테이너선의 공급 과잉과 미국 보호관세 정책으로 인한 무역 위축 등으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024년 평균 2천506포인트(p)에서 1천581p로 37% 하락했다.
HMM의 주력 노선인 미주 서안(-49%), 미주 동안(-42%), 유럽노선(-49%) 운임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런데도 HMM은 4분기에 전기 대비 6.9% 증가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11.7%를 기록했다.
작년 전체의 영업이익률은 13.4%였다.
HMM은 "지난 4분기 해운 시황 약세와 계절적 비수기로 일부 글로벌 선사의 실적은 적자로 전환했다"며 "반면 HMM은 항로 운항 효율 최적화, 고수익 화물 유치, 신규 영업 구간 개발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HMM은 "올해 신조 컨테이너선의 대량 인도로 공급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주요 기관의 수요 증가 예측은 2.1%에 불과하다"며 "구조적 수급 불안에 더해 무역 분쟁 심화, 환경 규제 불확실성 증가 등이 더해져 선사들의 서비스 변경 및 재배치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컨테이너선 부문은 허브&스포크 기반 네트워크 확장 및 친환경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최적 피더 운영체제 확립 등으로 비용 구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벌크 부문은 AI산업 관련 광물 자원 운송 및 국내 전용선 사업 재개 등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HMM은 이날 1주당 700원씩 총 6천603억원 규모의 배당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시가배당률은 3.4%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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