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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메리츠證 사장 "부동산·전통IB 수익 비중 5:5…성과급 증가"

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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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어음 인가 희망…IMA 계획 없어"

"국내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 및 달러 환전 혜택 계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작년 투자금융(IB)의 순영업수익 비중이 부동산 54%·기업금융 46%로, 전체적인 IB 사업 포트폴리오가 균형 잡힌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IB 포트폴리오 5:5 완성…성과급 및 인건비 증가

김종민 대표는 11일 메리츠금융 4분기 실적발표 직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4분기에는 SK이노베이션 LNG 자산유동화 딜 등 신규 딜에 대한 수익을 인식한 부분이 기업금융 수익 증가 주원인"이라며 "SK그룹, 셀트리온 등과의 대표적인 협력 사례를 발판으로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지속해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향후에도 기업금융 부문 인력과 직원을 보강해 국내외 양질의 빅 딜을 소싱하고 그 과정에서 공고해진 기업 네트워크를 통해 전통적인 ECM, DCM으로 사업영역이 확장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적을 끌어내린 판관비 증가에 대해서는 기업금융 실적 개선에 따른 성과급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메리츠금융지주 판관비 증가는 메리츠증권 판관비가 전년 대비 약 2천300억원 증가한 영향"이라며 "성과 보상 증가와 사업 확정에 따른 비용 증가로 나눠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성과 보상 증가에 대해서는 "지난해 기업금융 실적 개선으로 인한 성과급 증가와 지난 2024년 성과급 감소에 따른 기저 효과가 더해진 영향"이라며 "이는 실적과 연동되는 성격의 보상이 증가한 것으로, 수익성이 훼손되는 방향의 비용 증가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 요인에 대해서는 "리테일 관련 전산 개발 확대 등 전산 운용비가 증가했다"며 "거래 증가에 비례해 지급 수수료 증가, 기업금융본부 인력 충원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는 사업 확장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며 "일시적으로 판관 비율을 상승시키는 영향이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수익 증가로 이어져 판관 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줄고 당기순익 늘고…"해외투자 자산 배당금 수익 때문"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실적에서 연결 영업이익은 줄고 영업외손익 확대로 당기순이익은 늘어난 이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김 대표는 "투자자산들의 수익 인식 계정 분류 차이에서 발생하는 회계적 현상에 기인한 것"이라며 "투자를 지분법 평가 자산 형태로 진행할 경우 별도에서는 영업수익으로, 연결에서는 영업외수익으로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해외 투자 자산에서 발생한 배당금 수익이 이에 해당한다"며 "증권의 연결 이익 체력은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연결과 별도 모두 전년 대비 각각 약 10%와 11% 증가했다.

◇발행어음 인가 기대감…IMA 진출은 아직

발행어음 인가 기대감을 드러낸 가운데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진출 계획에는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생산적 기업금융을 강조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 방향이 모험적 DNA를 바탕으로 과감한 기업금융 사업 확대를 성장 전략으로 추구하고 있는 메리츠의 방향과 궤를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발행어음 인가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IMA와 관련해서는 현재 계획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자본 외형만 감안하면 조만간 신청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선은 발행어음 인가에 주력하고자 한다"며 "추후 구체적인 계획이 생기면 IR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리테일 5~6배 성장…달러 환전 혜택 계속

지난달부터 미국주식 거래수수료 무료 프로모션을 중단한 가운데 리테일 부문 전략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기존 고객에 대한 혜택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신규 고객에 대해서도 국내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 및 달러 환전 혜택, 예수금 자동 투자 등은 계속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신규 플랫폼 출시가 예정된 만큼 고객 유지율, 잔고 성장, 상품 전환율 등 질적 지표 중심 성장을 계속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일평균 1천명 이상의 신규 고객이 유입되며 디지털 채널 고객 수는 2024년 말 8만6천명에서 2025년 말 43만4천명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예탁 자산은 3조원에서 19조원으로 같은 기간 6배 이상 증가했다.

장 대표는 "해외주식뿐만 아니라 국내주식 거래와 자산, 대기자금 유입 또한 고르게 증가하며 고객 활동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지표가 확인되고 있다"고 자부했다.

오프라인 채널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작년 2곳의 PIB 센터를 출범했다"며 "개인자산관리뿐만 아니라 법인자금 운용, 투자자문, 기업금융까지 함께 제공하는 형태로 종합적인 금융 니즈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 규모와 수익성을 높이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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