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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정신아 대표 재선임 유력…'내실·신뢰' 잡은 2년

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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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정 대표 재선임안 의결…3월 말 주주총회서 최종 확정

정신아 카카오 대표

[출처: 카카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카카오[035720] 이사회가 11일 이사회를 열고 정신아 대표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정 대표 재선임은 오는 3월 말 정기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정신아 대표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그룹의 거버넌스를 재정비한 만큼 주주총회 통과 역시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핵심 역량 집중 '거버넌스' 재편…계열사 30% 감축

정신아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무분별한 확장을 지양하고, 카카오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핵심 역량에 집중하기 위해 거버넌스 재편을 진행했다.

취임 직후 132개에 달했던 계열사 수를 현재 94개로 약 30% 가까이 줄였다.

본업과 연관성이 낮은 계열사를 과감히 정리함으로써 카카오톡과 AI라는 핵심 사업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정 대표 취임 이후 카카오는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특히 지난해 3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액 2조866억원, 영업이익 2천8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했다.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2천억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약 4년 만에 10% 수준을 회복했다.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가 정착된 것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카카오는 체질 개선을 넘어 올해 제2의 성장 동력을 가속화하며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 고객을 위한 카카오 'AI 전략' 가속화…주주환원도 제고

카카오는 정 대표 취임 이후 지난 2년간 '사용자를 위한 AI'라는 본질에 집중하며 방향성을 확고히 다져왔다.

사용자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맥락을 이해하고 의도에 맞게 액션의 완결까지 책임지는 AI를 통해 또 한 번 일상을 재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단일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반응하는 '에이전틱 AI'로의 진화를 지향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개인정보 보호를 전제로 한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대화의 맥락을 이해해 사용자의 의도에 맞는 행동을 먼저 제안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챗GPT for Kakao'를 통해 카카오그룹 안팎에 연결된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연결함으로써 완결성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 중이다.

카카오는 진정성 있는 책임 경영의 하나로 주주의 신뢰 회복에도 나선 상태다.

정 대표는 지난 2024년부터 현재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입했다.

재직 기간 내 매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면서 주주 가치 제고를 향한 의지를 시장에 직접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카카오 창사 이래 최초로 CEO가 직접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는 '해외 IR(기업설명회)'을 단행하며 글로벌 소통 경영의 물꼬를 텄다.

카카오 관계자는 "국내 현안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지난 상황을 일단락 짓고, 성장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면서 "AI 가속화와 주주환원으로 신뢰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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