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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 1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대해 전문가들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 금리 인하 가능성을 축소하는 재료라고 평가했다.
신규 고용이 예상을 대폭 웃돈 데다 실업률도 소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3만명 증가하며, 7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대폭 웃돌았다. 11~12월에 걸친 두 달 합산 신규 고용은 기존 발표보다 1만7천명 감소했다.
1월 실업률은 4.3%를 기록하며 전월의 4.4%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전 9시 41분께 연준이 3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4.1%로 반영했다. 전장의 79.9%보다 14.2%포인트 올랐다.
피치 레이팅스의 브라이언 콜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용보고서에 대해 "최근 일자리 및 구인 감소에 대한 다른 데이터에서 보였던 선정적 헤드라인과는 분명 대조적"이라면서 "지난해 말 연준이 우려하던 노동시장 하방 리스크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분명 후퇴하고는 있다"고 진단했다.
LMAX그룹의 조엘 크루거 시장 전략가는 "이번 데이터가 6월 연준 금리 인하 기대를 축소하지만 무산시키지는 않으면서 시장 전반에 최상의 시나리오에 가까운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감마로드 캐피털 파트너스의 조던 리주토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기저의 고용 상황은 예상보다 강해보인다"면서 "아마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평가하고 규정해온 것보다 더 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몇 달간 볼 수정치를 감안하더라도, 이러한 수치가 유지된다면 통화정책에 대한 측면에서 시장이 이전에 반영했던 것보다 (현 경제 상황이) 중립 금리에 더 가까워졌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번 수치를 약한 결과가 아니라 매우 강한 결과였다"면서 "데이터에 상당한 잡음이 내재해있다는 가능성을 감안해도 강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은퇴, 변화하는 이민 상황, 인공지능(AI) 주도의 생산성 향상 등 헤드라인 고용 창출을 억제하는 강력한 구조적 요인 속에서도 이번 결과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단기적인 연준 금리 인하의 근거는 약해 보인다"고 말했다.
샤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뚜렷하고 지속적으로 둔화하지 않는 한, 노동시장이 금리 인하의 근거를 제공해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B.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13만명 증가라는 헤드라인뿐 아니라 실업률 하락, 노동 참가율 상승 등 이번 결과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결과는 금리 인하 시점을 2분기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있지만 그 외에는 분명히 좋은 소식"이라면서 "단기 금리 인하 기대에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일자리가 늘면 소비와 기업 실적도 개선되는 등 장기적으로는 경제에 긍정적인 뉴스"라고 분석했다.
수사나 스트리터 웰스클럽 수석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실망스러운 수치를 예상하고 대비하고 있었지만, 1월 신규 고용이 13만명으로 집계되면서 시장 예상치 7만명을 대폭 상회해 향후 금리 인하가 아주 쉽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는 약간 꺾였다"고 말했다.
jwyoon2@yna.co.kr
윤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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