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정당한지에 대한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을 앞둔 가운데 미국의 관세 수입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의 1월 관세 수입은 약 300억달러로 집계됐다.
2026년회계연도 누적(2025년10월~2026년 1월) 기준으로는 1천240억달러로, 이는 전년동기 대비 304% 증가한 수치다.
관세 수입 증가는 미국 재정적자 속도를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1월 재정적자는 약 95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6% 감소했다.
회계연도 누적 기준으로 6천970억달러로, 전년비 17% 감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4월 미국 수입품에 대해 일괄적으로 관세를 부과하고, 개별 국가별로 '상호관세'를 추가로 적용했다. 이후 백악관은 개별 국가별로 관세에 대해 협상을 진행해왔다.
다만,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적법성에 대한 판결을 앞두고 있어 지금까지 징수한 관세를 환급해야 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해 11월 상호관세의 법적 근거에 대한 구두 변론을 진행했으며, 1월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 선고되지 않았다.
미국 국가부채는 약 38조6천억달러로, 이에 대한 이자 부담은 여전히 미국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월 순이자 지급액은 760억달러로, 메디케어와 사회보장, 보건 지출을 제외하면 다른 모든 정부 지출 항목보다 많다.
회계연도 누적 기준 총이자 지급액은 4천265억달러로, 전년비 3천922억달러보다 증가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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