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통신장비 분야의 강자인 시스코 시스템즈(NAS:CSCO)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도 수익성 지표 부진에 발목이 잡혀 주가가 6% 급락했다.
11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시스코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5.84 달러(6.83%) 하락한 79.70 달러에 거래됐다.
시스코의 발목을 잡은 것은 '매출총이익률'과 3분기 실적 가이던스다.
시스코가 발표한 2026 회계연도 2분기 비(非)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67.5%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68.1%를 밑도는 수치다.
시스코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1.02~1.04달러로 제시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가이던스를 내놨다.
시장에선 시스코가 AI(인공지능) 붐을 타고 더 공격적인 이익 성장 전망을 내놓길 기대했으나 회사가 제시한 수치가 예상 수준에 그치자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실적 자체는 훌륭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스코의 2분기 매출은 153억5천만 달러(약 22조2천억 원)로 전년 동기의 140억 달러 대비 10% 증가했다.
LSEG(런던증권거래소그룹)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151억2천만 달러도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4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1.02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31억8천만 달러(주당 80센트)로 전년 동기의 24억3천만 달러(주당 61센트) 대비 크게 늘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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