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월가 대형 은행 JP모건이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급락세에도 올해 남은 기간 강세장이 찾아올 것이란 낙관론을 펼쳤다.
비트코인 가격이 생산 원가 밑으로 떨어지며 저평가 매력이 커졌고 기관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12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니콜라스 파니기르초글루가 이끄는 JP모건 분석팀은 9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한다"며 "디지털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날 것이며 개인보다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생산 원가'를 밑돌고 있다는 점을 강력한 매수 신호로 해석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추정 생산 원가를 약 7만7천 달러로 분석했다.
이날 오전 비트코인이 6만6천3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채굴 원가보다 훨씬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JP모건은 "역사적으로 생산 원가는 비트코인 가격의 하단 지지선 역할을 해왔다"며 현재 가격대가 바닥을 다지는 구간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가격이 원가 아래로 장기간 머물 경우 한계 채굴자들이 이탈하며 원가 자체가 낮아질 위험도 있다고 JP모건은 덧붙였다.
상대적 가치 평가에서도 비트코인의 매력이 부각됐다.
분석팀은 "지난해 10월 이후 금 가격은 급등하며 변동성이 커진 반면, 비트코인은 조정을 받았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이 금 대비 저평가돼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규제 환경 개선도 시장 회복의 열쇠로 꼽혔다.
JP모건은 '명확성 법안(Clarity Act)' 등 추가적인 가상자산 법안이 통과될 경우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기관 자금의 유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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