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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AI로 자동차 운반선 적재계획 수립

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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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기반 선박 적재계획(Auto Stowage Planning)' 수립 기술을 자동차운반선에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선박에 실을 차량의 종류와 수량, 선적·양하지 등의 정보를 알고리즘에 입력하면 기항(寄港)순서와 화물의 중량, 높이를 고려해 최적화된 선적 위치를 자동으로 도출한다.

자동차운반선 한 척에는 다양한 목적지로 향하는 수천 대의 차량이 실린다. 적재계획을 잘못 수립하면 중간 기항지에서 내려야 하는 차량이 다음 목적지로 가는 차량에 막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추가 비용 요인이 된다. AI 기반 적재계획 수립 기술을 활용하면 이러한 비효율을 예방할 수 있다고 현대글로비스는 설명했다.

중장비 등과 같은 고중량 대형화물은 자동차 운반선의 각 층(DECK)의 높이와 견딜 수 있는 하중 등을 고려해 선박의 하층부에 선적 위치를 정한다. 이로써 선박의 무게 중심이 고르게 분산된다. 선박이 안전하게 균형을 유지하며 항해할 수 있는 능력인 '감항성'까지 AI가 책임진다.

현대글로비스의 AI 적재계획 수립 알고리즘은 특허 출원을 완료한 자체 데이터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운용된다.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과 시간 절감을 위한 기술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최근 AI 기반 적재계획 수립 기술을 개발했다.

전문인력이 설계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보였고, 적재계획 수립 소요 시간은 기존(약 27시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현대글로비스는 강조했다. 기술이 고도화하면 9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운용 중인 모든 자동차 운반선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과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차량들

[출처: 현대글로비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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