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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위험회피 속 돌연 급락세로…銀은 한때 11%↓

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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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급락 속 낙폭 순식간에 확대…'주식 손실 만회' 추측 분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금 가격이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장중 낙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보통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금이 위험자산과 동조화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1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37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GCJ6)은 전장 결제가 5,098.50달러 대비 113.50달러(2.23%)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98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약보합세를 보이던 금은 오전 장 후반께 뉴욕증시 기줄주가 곤두박질치자 순식간에 5,000달러선을 뚫고 내려갔다.

3월 인도분 은(銀) 선물 가격은 8% 넘게 급락하며 온스당 77달러 초반대를 나타내고 있다. 은은 한때 11% 가까이 밀리기도 했다.

주식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일부 시장 참가자들이 귀금속을 매각했다는 등 추측이 분분한 상황이다.

시티인덱스·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이전에 변동성이 고조됐던 탓에 많은 사람이 손절 주문을 유지하기 위해 5,000달러 아래나 5,100달러 위에 손절선을 설정해 두었을 것"이라면서 "가격이 하락하면서 5,000달러 아래에 설정된 손절 주문들이 발동됐고, 그 결과 연쇄적인 효과가 발생해 짧은 시간 안에 가격이 급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삭소방크의 올레 한센 원자재 전략가는 "금과 은은 여전히 투자 심리와 모멘텀이 트레이딩을 크게 좌우한다"면서 "이런 날에는 금과 은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1월 고용보고서가 '서프라이즈'를 선사한 점이 금 가격에 약세 재료라는 의견도 나왔다.

재너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오늘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금에 작용하고 있다"면서 "어제 발표된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지표는 분명히 상당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데, 이는 금의 상방을 제한하는 역풍"이라고 언급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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