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부족 여파에 미국 네트워크 장비기업 시스코(NAS:CSCO)가 주가가 12% 넘게 급락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스코 주가는 전날보다 12.32%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는 하루 낙폭으로는 2022년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시스코 주가가 급락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엔비디아(NAS:NVDA)의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강한 수요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이에 따라 관련 부품 가격도 급등했다.
아울러 데이터센터용 메모리에 대한 대규모 주문이 몰리며 스마트폰 등 다른 기기용 생산 여력도 제한된 상태다.
이런 메모리 반도체 수급의 어려움은 애플과 델 같은 전자기기 제조업체와 퀄컴 같은 반도체 기업 등 여러 기술기업을 불확실성에 빠트렸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자인 시스코 역시 이 여파를 받고 있다.
시스코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관련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우려는 가라앉지 않았다.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시장 전반의 메모리 가격 상승 문제를 언급하며 "부품 가격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계약을 수정하며 거래조건을 재협상하겠다"고 밝혔다.
전일 발표한 실적에서도 메모리 비용 상승 영향이 나타났다.
시스코의 제품 매출총이익률은 66.4%로, 전년보다 130bp 하락했다.
마크 패터슨 시스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메모리 상승 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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