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유안타증권이 2026년 코스피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호황을 코스피 전망에 더 반영한 결과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2026년 코스피 전망 밴드를 지난달 6일에 제시했던 4,200~5,200에서 5,000~6,3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의 폭발적 성장과 고대역폭메모리(HBM)·D램·낸드 반도체 공급부족 심화에 따른 실적 퀀텀점프 행렬이 추세화될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분기별로는 상고하저 경로를 가정했다. 코스피가 2026년 1분기에 5,000~5,800에서 움직이고, 2분기에 5,500~6,100, 3분기에 5,700~6,300, 4분기에 5,500~6,100 수준에서 움직인다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매크로 및 반도체 업황의 와해적 상황변화가 뒤따르는 게 아니라면 코스피 4,000 시대는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의 실적 눈높이 상향조정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일 수도 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전망의 초점이 그간의 공급부족에서 기인한 단기적인 단가·수익성 퀀텀점프 논의에서 인공지능(AI) 기술혁명 및 AI 설비투자 슈퍼사이클의 추가적인 진전을 가로막는 구조적인 제약으로 이동했다고 진단했다. AI 가속기 고도화 속에서 반도체 대표주의 실적 성장세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유안타증권은 ▲체감적 골디락스인 글로벌 매크로 ▲유동성 공급환경 ▲AI 사이클에 따른 실적 퀀텀점프 ▲현 정부의 정책대응 ▲외국인과 개인 수급 강화 등이 국내증시 강세장 사이클의 중장기 추세화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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