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3일 오전 장기물을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최근 국고채 금리가 다소 올랐다며 채권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이 강세 심리에 일부 도움을 줬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 8분 현재 전일 민평금리보다 0.2bp 내린 3.148%, 10년 금리는 1.3bp 내린 3.602%를 나타냈다.
30년물 금리는 3.4bp 하락한 3.536%에 거래됐다.
장기물 금리가 더 많이 내림에 따라 불플래트닝이 나타났다.
3년과 10년 국채선물은 각각 6틱과 23틱 상승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은 1천계약 가까이 순매도했고, 10년 선물은 2천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장 초반 국고채 금리는 전날 최용훈 한국은행 금융시장국장이 국고채 금리에 대해 이례적으로 구두개입에 나선 영향과 간밤 미국채 금리가 다소 하락한 데 따라 내림세로 출발했다.
최용훈 금융시장국장의 발언에 국고금리에 대한 상단 인식에 힘이 실렸다.
뉴욕증시가 나스닥을 중심으로 다소 하락하면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도 국채시장 분위기에 우호적으로 평가됐다.
구 부총리는 전날 한은의 구두개입에 힘을 싣는 발언으로 공조에 나섰다.
그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일본 금리 상승, 수급 부담 등으로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각 기관은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중심으로 국고채를 포함한 채권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부총리 발언이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이틀 연속 우호적인 발언이 나오면서 시장이 안정화되는 것 같다"면서 "지금 정도 수준으로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에서 국고 3년에 대해 3.2%에서 상단을 그어줬고, 이달 말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도 이번 발언을 계기로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판단한다"면서 "다만 이날 50년물 입찰에서 보험사 등 엔드 수요가 얼마나 나오는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어느 정도일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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