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다무라 나오키 일본은행(BOJ) 정책심의위원은 아직 정책금리가 중립금리 수준까지 미치지 못했으며, 중립 금리가 최소한 1%는 돼야 한다고 밝혔다.
13일 BOJ에 따르면 다무라 위원은 가나가와 경제 동우회에서의 연설에서 "중립금리 수준까지는 아직 상당한 거리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다무라 위원은 "정책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금융 여건은 여전히 완화적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무라 위원은 2024년 3월 이후 정책금리가 0.75%까지 인상됐지만, 지금까지 일본 경제 전반에 미친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봤다.
그는 "중립금리는 적어도 1% 정도는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립금리 수준이 실제로 1% 이상 영역에서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는 유일한 방법은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인상할 때 경제 활동과 물가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무라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점차 내생적이고 고착되고 있다"며 "이는 중앙은행이 목표로 하는 임금과 물가가 상호 작용하며 완만하게 상승하는 메커니즘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올해 봄 임금 상승이 3년 연속 물가안정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임이 확인된다면, 2% 물가안정 목표가 달성됐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다무라 위원은 "현재 많은 가계가 생활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많은 기업은 높은 투입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본이 물가안정을 달성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말했다.
그는 "일본 경제는 성급한 통화긴축으로 인해 물가와 임금이 거의 변하지 않았던 디플레이션·저인플레이션 시대로 되돌아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동시에, 완만하다고 할 수 없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도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기간 추진해 온 통화완화의 마지막 단계로서, BOJ는 일본의 경제활동과 물가 관련 데이터 및 다양한 정성 정보를 면밀히 점검하고, 2% 물가안정 목표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시의적절한 통화정책을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3분 현재 전장보다 0.14% 오른 152.906엔에 거래됐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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