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신범준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토큰증권협의회장(바이셀스탠다드 대표)은 13일 조각투자 유통플랫폼 예비인가 발표에 대해 "토큰증권 관련 법안 통과에 이어 유통 인프라 사업자 예비인가까지 이뤄지면서, 토큰증권 시장이 제도 논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실행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신 회장은 "유통 인프라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대형 금융기관과 우량 자산 보유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며 "금융위원회가 토큰증권을 중소·벤처기업의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추진해왔고, 정부 역시 코스닥 3000시대의 핵심 동력으로 지목한 만큼 이번 예비인가는 정책 의지가 실물 경제로 전이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이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이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블랙록·JP모건 등 거대 금융기관들이 토큰증권 상품을 출시하는 등 '속도전'에 돌입했다.
그는 "법제화와 인프라 구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지금이 한국이 글로벌 표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유통 인프라의 기반이 마련된 만큼, 이제 경쟁의 무게중심은 '자산 상품화'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식재산권(IP), 콘텐츠, 기업금융 등을 투자 가능한 증권으로 만드는 역량이 시장 선점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금융위원회의 조각투자 유통플랫폼 예비 인가는 단순한 사업자 선정을 넘어 국내 토큰증권 시장의 유통 인프라를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키는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달 15일 국회에서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등 토큰증권 관련 개정안이 통과되며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 이어 실제 상품이 거래될 시장까지 열리면서 국내 토큰증권 산업은 본격적인 개화기에 진입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전망한 2030년 367조원 규모는 토큰증권이 단순 틈새시장이 아닌 국내 자본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잠재력을 보여준다. 2026년은 법안 통과, 세부 규정 확정, 인프라 가동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동시에 완성되는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바이셀스탠다드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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