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설 연휴 휴장을 앞둔 코스피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역대급 강세장 속에서 실적 호조를 알린 증권회사 주식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1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5.26포인트(0.28%) 내린 5,507.0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9.91포인트(1.77%) 하락한 1,106.0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후 장중 5,583.74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으나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하진 못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성장주 지수인 나스닥종합지수가 2% 넘게 하락하는 등 주요 테크기업이 흔들렸으나 한국 증시가 받은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인공지능(AI)이 정보통신(IT)업계를 포함한 여러 업종의 수익모델을 위협할 것이란 공포감이 강해진 가운데 AI용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더 굳건할 가능성이 크다.
전날에 6% 넘게 급등했던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46% 오른 18만1천200 원에 장을 마쳤다.
미래에셋증권이 15.36% 폭등하고, 한국금융지주(4.46%), 키움증권(3.76%) 급등하는 등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했다. 증권업계가 강세장 덕분에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지난해 세전이익이 2조 원을 돌파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작년 영업이익은 2조3천억 원을 웃돌았다.
다음주 19일에 거래를 재개할 우리 증시는 연휴 기간의 글로벌 재료를 한꺼번에 반영할 전망이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주요 경제지표 중 하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한국 장 마감 뒤 발표될 1월 CPI는 헤드라인과 근원물가 모두 전월 대비 둔화될 전망"이라며 "차기 연준 의장 선임과 연이은 연준 위원의 발언으로 높아진 매파적 정책 우려를 완화시킬 전망"이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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