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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코웨이에 2년 연속 주주제안…사외이사 2인 추천

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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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의장 선임 등 이사회 독립성 강화 방안 대거 담아

세번째 공개주주서한 보내며 충돌 격화…"한 달 내 회신 요청"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코웨이[021240]를 상대로 주주제안에 나섰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주주제안이다.

이번에 얼라인은 사외이사(독립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하는 등의 정관 개정과 사외이사 후보자 2인 선임을 제시했다.

코웨이

[출처: 코웨이]

얼라인은 13일 코웨이에 세 번째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하고, 다음 달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할 정관 변경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 2인에 대한 주주제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이날 기준 코웨이 지분을 4% 이상 보유하고 있다.

먼저 얼라인은 코웨이가 지난 6일 방준혁 이사회 의장의 이사직 자진 불연임, 목표자본구조 정책 구체화 등 앞선 얼라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유감이라면서 다시 한번 코웨이 이사회에 현재 밸류에이션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추세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밸류업 플랜 가이드라인은 밸류에이션과 ROE 등 중장기 목표를 계량화된 수치 또는 범위로 제시할 것을 명확히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얼라인은 코웨이가 부채를 한층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본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번에도 얼라인은 코웨이 이사회의 독립성 부재를 지적했다. 현재 코웨이 이사회가 모두 최대주주 넷마블[251270]의 직·간접적인 영향력 아래 선임됐다면서 실질적 독립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얼라인은 방준혁 의장의 이사직 자진 불연임 요구 철회에 조건을 달았다. 그가 의장직을 사임하고, 사내 역할과 권한을 명확히 하며, 보상에 대해 검토한다는 조건이다.

얼라인은 방 의장이 국내 최대 게임 회사 중 한 곳인 넷마블을 창업한 역량 있는 기업인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면서 코웨이에서도 그간 의미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왔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두 회사의 상근 사내이사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는 데서 발생하는 이해충돌 가능성은 여전하다면서 코웨이 대표이사에게 보고하는 사업전략책임자(BSO) 직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방 의장이 대표이사가 아님에도 사내 최고 연봉을 수령하고 주주가치와 연계되지 않은 보상을 받는 점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출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얼라인은 이번에 3가지 정관 변경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 2인 선임을 주주제안했다. 이사와 주요 경영진 보상체계 공개는 권고적 주주제안에 담았다.

정관 변경은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감사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 분리선출 감사위원 수를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박유경 전 APG(네덜란드 연기금) 신흥시장 대표와 심재형 전 지누스[013890]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얼라인은 박유경 후보가 17년간 APG 주요 임원직을 지낸 자본시장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심재형 후보는 지누스에서 대표이사 등 핵심 보직을 지낸 산업 전문가라고 밝혔다.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핵심 요구사항인 자본구조 효율화와 거버넌스 개선을 기반으로 코웨이의 주주가치가 제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얼라인은 이번 주주서한에 대한 입장을 다음 달 13일까지 밝혀달라고 코웨이에 요구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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