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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日·中·홍콩 모두 1%대 하락

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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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3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은 지난밤 인공지능(AI) 관련 우려가 촉발한 미국 기술주 하락 여파가 컸고, 중국과 홍콩에서는 춘제 연휴를 앞두고 보유 물량 정리를 위한 매도 주문이 출회했다.

◇일본 = 주요 주가지수들이 미국 기술주 약세에 연동해 1% 넘게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7.87포인트(1.21%) 내려간 56,941.97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63.31포인트(1.63%) 낮아진 3,818.85로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는 간밤 미국 주식시장 급락 여파에 이날 하락 출발했다. 지난밤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심화하며 다우지수가 1.34%, 나스닥지수가 2.03% 떨어졌다.

닛케이와 토픽스지수는 모두 거래 내내 약세 구간에 머물렀다. 특히 닛케이지수는 장중 낙폭을 1.71%까지 확대해 한때 56,652를 터치했다.

미국 대형 기술주 급락에 이어 일본에서도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TSE:4307)와 후지쯔(TSE:6702), 시프트(TSE:3697), 베이커런트(TSE:6532) 등 주가가 장 마감 무렵 4% 안팎 하락세를 보였다. 비슷한 시각 소프트뱅크그룹(TSE:9984)은 8%대 급락했다.

리소나홀딩스는 "메모리 가격의 급등은 닌텐도나 소니그룹 같은 일본의 게임기 관련 기업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한 이후 주초 증시가 급격하게 올랐던 점도 차익실현성 매물로 이어지기 쉬웠다고 풀이된다.

다만, 일중 저점을 찍은 닛케이지수는 매도세가 한 차례 지나간 뒤 낙폭을 일부 되돌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호실적을 기록한 몇몇 기업들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TSE:285A)는 장중 15%대 급등했다.

전일 키옥시아는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2025년 4월 1일 ~ 2026년 3월 31일)의 영업이익이 전년비 57~77% 증가한 7천95억~7천995억 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천254억7천만 엔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키옥시아는 매출도 처음으로 2조 엔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산리오(TSE:8136)는 이날 상한가 수준까지 매수 호가가 나왔다. 전날 2026년 3월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배당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국채 금리는 초장기물인 30년물과 40년물을 제외하고 하락했다.

장 마감 무렵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47bp 내린 2.2201%, 2년물 금리는 1.98bp 낮은 1.2863%를 나타냈다. 30년물 금리는 0.73bp 오른 3.4391%를 가리켰다.

◇중국 = 주요 주가지수들은 춘제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 정리 성격의 매도 물량이 출회하면서 1% 넘게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1.95포인트(1.26%) 내린 4,082.07에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8.54포인트(1.05%) 하락한 2,680.39로 장을 끝냈다.

상하이지수와 선전지수 모두 약세 출발한 뒤 거래 초반 낙폭을 되돌리려고 했지만, 상단이 막혔고 줄곧 우하향을 그렸다.

춘제 연휴 직전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성격의 매도가 확산했다.

금과 석유 등 자원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자,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온 비철금속주가 하락해 장세에 부담을 줬다.

장 마감 무렵 자금광업(SHS:601899)과 낙양몰리브덴(SHS:603993)이 각각 5% 넘게 내렸고, 페트로차이나(SHS:601857)가 4%대, 중국해양석유(SHS:600938)가 3%대, 중국알루미늄(SHS:601600)이 3%대 떨어졌다. 은행과 생명보험주도 약세를 띠었다.

반면, 반도체 관련주인 한우지(캠브리콘·SHS:688256)와 SMIC(SHS:688981)가 반등세로 돌아섰고, 반도체 장비·소재 관련 종목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우려가 커진 것과 달리, 중국에선 AI 분야에서 더 많은 돌파구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다.

소비 관련 종목들도 연휴 지출에 따른 수혜 기대 속에 상승했다.

중국 금융시장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문을 닫는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59위안(0.08%) 내려간 6.9398위안에 고시됐다.

◇홍콩 =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465.42포인트(1.72%) 하락한 26,567.12에서, 항셍H지수는 전장보다 142.47포인트(1.55%) 내려간 9,032.71에서 마감했다.

◇대만 = 대만 금융시장은 춘제로 휴장했다.

이민재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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