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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완만한 CPI에 오름폭 확대

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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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단기물 국채의 상승폭이 더 큰 '불 스티프닝'을 그리고 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소폭 밑돌며 둔화 흐름을 보이자 국채가격에 상방 압력이 더해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3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23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80bp 떨어진 4.065%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80bp 내린 3.418%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70bp 밀린 4.703%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63.7bp에서 64.7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는 1월 전품목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2월의 전월비 상승률 0.3%와 비교해 둔화했으며 시장 예상치 0.3% 상승도 밑돌았다.

1월 근원 CPI의 전월비 상승률도 0.3% 상승해 예상치를 충족시켰다.

1월 소비자 물가가 완만한 수준으로 나오면서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월간 상승률 0.3%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예상 범위 내였다는 점에 시장 참가자들은 비중을 두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11일 발표된 고용 보고서처럼 강력한 지표가 나오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다소 커지고 있다"며 "CPI 결과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으론 안전 선호 심리가 이날도 국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월 CPI가 양호하게 나왔지만 뉴욕 증시에서 주가지수는 개장 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이날도 시장을 짓누르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국채에도 반영되고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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