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달러는 미국의 1월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전망을 밑돌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약세 압력을 받았다.
엔은 5일 만에 하락했다. 다만 뉴욕장에서 낙폭을 대부분 회복하며 보합권에서 마무리되는 '뒷심'을 보였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2.765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2.688엔보다 0.077엔(0.050%) 높아졌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152.586엔까지 밀리기도 했다. 엔은 장 후반부 약세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SMBC닛코증권의 마루야마 요시마사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자민당 대승은 종합적으로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운다"면서 "소비세 감세에 따른 경기 부양은 기조적 인플레이션을 중요하게 여기는 BOJ에 금리 인상 지지 재료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BOJ의 금리 인상은 엔 강세 재료가 된다"면서 미국도 이와 같은 점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노무라증권의 이와시타 마리 수석 금리 전략가는 미국과 일본의 공조 가능성을 거론하며 "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 BOJ도 움직여야 한다"면서 "물가와 환율이 더 빠르게 움직인다면 4월 조기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오는 16일 오후 5시 총리 관저에서 회동한다.
유로-엔 환율은 181.38엔으로 전장보다 0.150엔(0.083%)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741달러로 0.00036달러(0.030%) 올라갔다.
유로존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3%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6.858로 전장보다 0.055포인트(0.057%) 하락했다.
달러는 뉴욕장에 들어와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약세 압력을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CPI는 전달 대비 0.2%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0.3%)를 하회했다. 전달(+0.3%) 대비해서도 둔화했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이번 주의 강한 고용보고서를 상쇄하며, 연준이 다소 비둘기파적 입장을 취할 여지를 조금 더 제공한다"고 말했다.
달러인덱스는 미 국채 금리 하락, 엔 강세와 맞물리며 한때 96.801까지 굴러떨어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6563달러로 전장보다 0.00343달러(0.252%) 상승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의 휴 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우려하며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통화정책이 역할을 해야 하며, 그 과정이 완료될 때까지는 정책 기조에 일정한 제약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017위안으로 전장보다 0.0044위안(0.064%) 올라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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