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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31%·손보 30%' 평균 배당성향 하락…경과조치 보험사는 어떻게

2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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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지난 5년 평균으로 보험사의 배당 성향이 낮아지면서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 경과조치를 부여받은 보험사의 배당 부담은 더 커지고 있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보험사의 평균 배당 성향은 생명보험업권이 31.4%, 손해보험이 30.3%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5년 평균치인 생명보험 35.3%, 손해보험 33.4%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보험사의 5년 평균 배당 성향은 킥스 경과조치를 적용한 보험사들의 배당정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킥스 도입 이후 경과조치를 적용한 보험사들이 과도하게 배당하지 않도록 이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에 따르면 경과조치 적용 후 직전 사업연도 당기순이익 대비 연간 보통주 현금배당 및 자사주 순매입 누적액 비율이 회사의 직전 5년 평균 배당 성향의 50%와 보험산업 전체의 직전 5년 평균 배당 성향의 50% 중 더 높은 값을 넘기지 못한다.

이를 초과해 배당 성향을 결정하는 경우 경과조치 잔여기간의 50%를 축소한다.

경과조치를 적용한 보험사들은 생명보험 기준 15.7%, 손해보험 기준 15.15%의 최소 기준점이 생기는 셈이다.

경과조치를 적용한 보험사 중 상장사는 한화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 두 곳으로 배당정책을 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한화손해보험은 2023년 결산 기준 배당을 실시한 뒤 2024년 기준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고, 롯데손해보험은 현재 적기시정조치를 부과받은 상태다.

전체 보험사를 대상으로 평균 배당 성향을 계산하는 만큼 밸류업 기조에 맞춰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이 늘어난 보험사가 많아 개선될 여지는 있다.

다만, 튼튼한 실적을 내는 지주 계열 보험사들도 배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지주 차원의 주주환원을 위해선 계열사의 배당이 중요하지만, 재무 이슈로 인해 배당을 실시하지 못하는 셈이다.

대형 보험사 중 KB손해보험과 신한라이프는 2025년 결산 기준 지주에 대한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다.

KB라이프는 1천200억의 배당금을 지주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전년까지 신한라이프는 5천283억원, KB손해보험은 5천500억원가량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나, 해약환급금 준비금이 쌓이면서 배당가능이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향후 최종관찰만기 확대 및 기본자본 킥스, 듀레이션 규제 등이 도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보험사들은 자본 적정성을 더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한 보험업권 관계자는 "수익성 둔화 및 제도 개선에 따라 자본력을 더욱 갖출 필요가 있다"며 "해약환급금 준비금 등 법정준비금 제도에서 개선이 있다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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