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12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여론 조작과 부동산 투기로 나라를 잃어버린 30년의 위험한 구렁텅이 직전까지 밀어넣으며 그 정도 부와 권력을 차지했으면 이제 그만할 때도 됐다"고 일침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다주택을 팔라'고 한 자신이 돌연 '강요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바꿨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전에 정부가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시도하면 정론직필해야 할 일부 언론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왜곡조작 보도 일삼으며 부동산 투기세력과 결탁해 그들의 입장을 옹호하고 정부 정책을 집중 공격해 부동산투기 억제 정책을 수십 년간 무산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부동산이 나라의 부를 편중시키며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의 희망을 빼앗고 주택문제가 결혼·출산 포기의 가장 큰 원인이 됐다"며 "저출생으로 대한민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사라지게 생겼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세금이나 금융, 규제 등에서 비정상적 특혜를 걷어내고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실거주용 중심으로 정상화될 것이니 과거의 잘못된 정책으로 불로소득 쉽게 얻던 추억은 버리시고 냉정한 현실에 적응하시라고 국민들께 알려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시적으로 다주택을 팔아라, 말라 한 것은 아니지만 다주택 유지가 손해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였으니 매각 권고 효과가 당연히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는 압박을 느끼며 그걸 강요라고 표현할 수도 있지만 저는 팔라는 직설적 요구나 강요는 반감을 사기 때문에 파는 것이 이익인 상황을 만들고 이를 알려 매각을 유도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또 "'다주택을 팔라'고 직설적으로 날을 세운 적도 없고, 매각을 강요한 적도 없으며 그럴 생각도 없다"며 "권고냐 강요냐는 말하는 측과 듣는 측에 따라 다른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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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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