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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CEO "AI 데이터센터 투자, 예측 조금만 빗나가도 파멸"

2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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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현 상황에 대해 "파멸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포춘에 따르면 아모데이 CEO는 지난주 말 한 팟캐스트에서 앤트로픽이 데이터센터에 왜 더 공격적으로 지출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아모데이 CEO는 조만간 기술적 이정표가 달성 가능하다는 점은 자신하지만, 경제적 수익이 발생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1~2년 안에 데이터센터 내에 '천재들의 국가' 수준인 모델들을 구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한 가지 의문은 그로부터 몇 년 후에나 수조 달러의 수익이 들어오기 시작하느냐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데이 CEO는 "수익 발생이 즉각적일 것이라 보장할 수 없다"며 "그것이 1~2년 혹은 길게는 5년까지도 걸릴 수 있어 회의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익 성장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추정치가 아주 조금이라도 어긋난다면, 지금 데이터센터를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자금을 쏟아붓는 것이 "파멸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모데이 CEO는 "만약 매출이 1조 달러가 아니라 8천억 달러에 그친다면, 그만큼의 컴퓨팅을 구매했을 때 파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지구상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성장률이 연간 10배 대신 연간 5배에 머물거나, 성장률 예측이 단지 1년만 어긋나도 회사는 파산한다"고 강조했다.

또 구체적인 회사명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욜로'(YOLO)를 위해, 위험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리고 단지 멋지게 들리기 때문에 일을 벌이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지출을 감행하고 있는 경쟁사들을 비판했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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