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올해 미국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기술주에서 이탈한 가운데 필수소비재가 주요 수혜주가 됐다고 CNBC는 진단했다.
15일(현지시간) CNBC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필수소비재 부문이 S&P500지수에서 소재와 에너지 부문에 이어 세 번째로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필수소비재 주가는 올해 15.5% 이상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도이체방크의 스티브 파워스 애널리스트는 CNBC와 나눈 인터뷰에서 "올해 목격한 현상의 대부분은 필수소비재 자체적인 요인보다는 시장 전반의 흐름과 더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파워스는 "특히 기술주 부문을 중심으로 시장 포지셔닝에 대한 재고가 이뤄지면서, 그동안 간과됐거나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했던 방어적인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따른 감세 혜택을 언급했다.
파워스는 "지난 2025년 수요를 저해한 주요 요인 중 상당 부분은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계층과 관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금 환급이 어느 정도 가계경제 압박 완화 효과를 가져온다면 올해 소비재 수요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파워스는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가 지속되려면 펀더멘털 개선의 추가 징후와 투자자들이 모멘텀주식(기술주)에서 자금을 빼내려는 움직임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은 실적발표 시즌이 펀더멘털 측면에서 더 많은 것을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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