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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법원, 中 컨트리가든 채권자 청산 신청 기각

2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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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비구이위안)에 대해 홍콩 고등법원이 채권자의 청산 신청을 기각했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 컨트리가든에 대한 채권자의 청산 신청을 기각하고, 회사의 141억 달러(약 20조3천434억8천만 원) 규모 해외채무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했다.

법원은 기각 사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컨트리가든이 구조조정 계획을 제시하고 채권단의 지지를 구한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컨트리가든의 경영 정상화(턴어라운드)를 위한 길을 열어줬다는 평가다.

앞서 한때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였던 컨트리가든은 16억 홍콩달러(약 2천954억4천만 원)에 달하는 미상환 대출금과 이자 때문에 2024년 2월 한 채권자로부터 청산 신청을 당했다.

컨트리가든은 중국 정부가 과도한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지난 2020년 8월 일련의 정책을 도입한 이후 전국적인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서 재정난에 빠졌다.

해당 규제는 또 다른 부동산 대기업인 헝다그룹의 몰락으로 이어졌고, 홍콩 고등법원은 2024년 1월 헝다에 청산을 명령했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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