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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대박보다 중요한 건 내실…사업·연봉 좋은 기업 어디

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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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되새겨볼 만한 직원 아끼는 숨은 보물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내 주식시장 활황으로 주가 상승이 기업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 요인이 되고 있다. 펀더멘털이 뒷받침된 기업가치 확대는 분명 긍정적이지만, 테마와 유동성이 주는 착시도 있기 마련이다.

시장이 쉬어가는 동안 주가가 부진해도 내실이 꽉 찬 기업들을 주목할 만하다. 직원들에게 좋은 대우를 해주는 곳은 인재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2024년 사업보고서상 서호전기[065710]의 임직원 1인의 연간 평균 급여액은 1억5천750만원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중 최고 수준의 보상이었다.

서호전기는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순위 400위권이다. 최근 주가 흐름은 다소 부진하다. 작년 12월 하순에 5만8천원대를 나타냈다가 최근에는 5만1천900원까지 밀렸다. 10%가량의 하락률이다.

올해 들어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세가 강하진 않지만, 사업은 탄탄하다. 항만 크레인 구동 제어 시스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독자적인 제어 소프트웨어 기반의 드라이브 설루션을 통해 해외 항만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고연봉의 인력을 활용 중이다.

코스피에서도 주가가 주춤하지만 높은 연봉으로 존재감을 키우는 기업들이 있다. 전 세계 소형 건설장비 시장을 호령하는 두산밥캣[241560]은 2024년 기준 평균 급여액 1억4천300만원을 기록했다. 황제주인 두산[000150]과 개인투자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보다 높다.

주가는 지난해 10월 말 6만5천900원의 정점을 찍은 뒤 다음으로 선뜻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 100위 언저리에 자리 잡은 두산밥캣은 북미 시장 내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딜러망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췄다. 최근에는 농업 및 조경용 장비로 영역을 넓히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외연을 확장했다.

정밀화학 소재 분야의 강자인 TKG휴켐스[069260]는 평균 1억1천만원의 급여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거래일 주가는 전년 말 대비 5% 상승했다. 코스피 280위권의 시가총액 규모를 보이는 이 기업은 폴리우레탄 원료 등을 국내 주요 화학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장 지배력은 물론, 탄소배출권 사업을 통한 친환경 수익 모델을 구축해 미래 세대에게 유망할 수 있다.

화학 전문 기업 유니드[014830]는 평균 급여액 1억992만원으로 고연봉 명단에 합류했다. 화학 분야로 묶여 주가는 지난해 7월 초에 10만원에 육박하다가 지금은 8만원을 오르내린다. 코스피 330위권 부근인 유니드는 가성칼륨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 중인 글로벌 리더다. 반도체와 태양광 등 첨단 산업을 포괄해 다양한 산업에 소재를 공급하는 탄탄한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일부 기업들은 올해 주가가 폭발적으로 치솟지는 않았지만,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통해 인재를 귀하게 여기며 내실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튼튼한 기초체력을 가진 기업들을 투자자가 아닌 청년 연령까지 환기하며 논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인포그래픽]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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