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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美 국채가, 반발 매도세·매파 연준에 혼조 마감

2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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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주요 이벤트나 경제지표는 눈에 띄지 않았던 가운데 최근 강세 흐름에 따른 반발 매매가 나왔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7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20bp 내린 4.05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70bp 오른 3.439%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60bp 떨어진 4.683%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64.3bp에서 61.4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초반 미국 국채금리는 낙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12월 미국 소매판매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촉발된 국채금리 하락세가 이날 장 초반까지 3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하지만 10년물 금리가 4% 선 부근까지 내려오면서 낙폭 과대라는 인식이 강해진 듯 반발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10년물 금리는 장 중 4.020%까지 낙폭을 키운 뒤 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단기물 구간에선 반발 매도세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2년물 금리는 3.40% 선에 도달하자 4bp 가까이 빠르게 되감으며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미국 증시가 이날 반등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된 점도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인공지능(AI) 대격변으로 상당수 산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공포심이 완화하며 반등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이 적법한지에 대한 미국 연방 대법원의 판결도 채권시장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연방 대법원은 오는 20일에 해당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

대법원이 상호관세 정책에 대해 위법하다고 판결하면 트럼프 행정부는 세수 부족분을 대규모 국채 발행으로 보완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국채금리에 강력한 상방 압력을 넣는 재료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 전략 총괄은 "투자자들이 대법원 판결을 계속 기다리는 가운데 결정 자체와 행정부가 불리한 판결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여전히 중요한 거시적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도 국채금리에 상방 압력을 더했다.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미국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연간 목표치 2%를 향해 내려간다면 올해 여러 차례의 추가 금리인하도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2% 목표치를 향해 인플레이션이 가고 있다는 증거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미국 인플레이션 전망을 둘러싼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며 추가 금리인하는 한참 뒤에나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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