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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지평 열린다…단일 종목 레버리지·액티브 ETF 출격 대기

2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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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내 주식시장 호조에 상장지수펀드(ETF)는 국민투자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금융당국은 주식시장 활성화 및 글로벌 규제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해 ETF 상품 개발에 빗장을 풀기 위해 나섰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해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와 완전 액티브 ETF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 증시와 국내 증시 간 규제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차원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코스피가 급등하는 동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주요 종목 주가는 지수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시현했다. 지수는 지난해 연간으로 75.6% 올랐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24.5%와 280.3% 급등했다.

이처럼 반도체 대형주가 급등했지만, 국내 ETF 시장에는 단일 종목으로 구성된 레버리지 ETF 상품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내 대표 기업에 레버리지 투자하기 위해서는 홍콩 등 해외 시장에 상장된 ETF에 투자해야만 했다.

정부는 이러한 규제를 개선해 국내 자본시장 매력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주요 운용사들은 오는 3월 11일 입법예고가 끝난 뒤 당국의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는 시점에 우량주를 기초로 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금융당국은 주요 선진국에서 액티브 ETF는 상관계수 의무를 적용하지 않는 점을 반영해 국내에도 '완전한 액티브' ETF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행 규정상 패시브 ETF는 기초지수에 연동해 상관계수가 최소 0.9, 액티브형은 0.7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사실상 ETF가 최소 10개 종목을 담아야 하는 상품 특성까지 고려하면 운용 전략 변화 및 종목별 가중치 조절에 있어 상당한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지수연동 규정이 사라지면 중소형사의 ETF 시장 참여가 활발해질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사실상 '공모펀드 직상장'처럼 ETF 지수 개발에 투자하는 비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단순히 지수추종 규정을 깨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투자 아이디어만으로 지수를 발굴하고 산출 시스템을 구현해야 한다는 부담 없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중소형사도 승부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TF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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